큰 가슴 여성의 '실질적 불편함' 해결한 기능성 브랜드, 100% 국산 생산으로 차별화
운동 중 불편함 '제로'…한국 여성 체형에 최적화한 '데이온 압박브라'
금천청년꿈터 기대주 '데이온' 자사몰 확장 앞두고 체형·상황별 라인업 확장

"운동할 땐 가슴 필요 없잖아요."
압박브라로 여성 기능성 속옷 틈새시장을 노린 영리한 브랜드가 나왔다. 동종업계 대표가 "리뷰를 어뷰징한거냐"고 물을 정도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압박브라 브랜드 '데이온'이 그 주인공이다. 평균 평점 4.77점(5점 만점), 높은 재구매율 등으로 브랜드 신뢰성을 증명한다.
국내 유일 100% 국내 생산 압박브라 브랜드 '데이온'(THEYON)은 '운동할 때 가슴 필요 없잖아요'라는 직관적인 슬로건 아래, 기존 스포츠브라가 놓쳤던 큰 가슴 여성의 불편함에 정면으로 답했다. 단순히 눌러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의 볼륨만 선택적으로 타깃해 시각적으로 작고 단단해 보이는 '미니마이징 효과'를 구현했다.
강보라 나인나인디자인랩 대표는 12일 "많은 여성들이 '가슴이 작아보이는 브라'를 찾지만, 실제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은 없다. 우리는 바로 그 공백을 메우고 싶었다"고 제품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데이온의 시작은 특별했다. 강 대표는 국가대표 선수 지인들로부터 "운동 중 가슴이 너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는 이를 해결할 기능성 압박브라나 미니마이저 브라 브랜드가 전무했다. 해외 제품은 고가이거나, 저가 중국산이 대부분이었다.
"그때 생각했죠.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한국 여성 체형에 맞는 국산 압박브라를 만들자." 이 결심으로 강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창업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데이온은 한국 여성 체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접 패턴을 개발해, 기존 외국산 제품이 가진 '사이즈 불일치' 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사이즈는 국내 유명 특수속옷 패턴사가 체형 데이터 작업에 참여했을 정도로 강 대표가 공을 들인 부분이다.
또한 국내산 기능성 원단 조합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답답하지 않은 착용감을 구현했다. 현재 디자인 및 상표 등록을 완료했고, 압박력·통기성 테스트를 거친 자체 R&D를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데이온은 '압박브라', '가슴작아보이는브라' 키워드로 출시부터 주목받는 제품이 됐다. 광고 없이도 소비자 입소문만으로 이룬 성과다.
강 대표는 "이벤트나 리뷰 보상 같은 걸 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고 써준 후기로 마케팅이 되면서 성장하고 있다. 그게 데이온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데이온은 오는 12월 자사몰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하이서포트 브라 △레이어드 브라 △한복 브라 △수술 후 써지 브라 등 체형과 상황별 라인업으로 확장해 '가슴 솔루션 전문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 선점에 이어 일본과 동남아시아쪽 진출을 위해 기업, 바이어들과 긴말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금천청년꿈터 덕분에 사업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사몰도 예정대로 문을 열게 됐다. 금천청년꿈터의 지원을 '작지만 강한 밀착형 지원'으로 평가했다. 그는 "큰 창업지원 기관보다 작지만, 피드백 속도가 빠르고 밀도 있는 지원이 강점이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창업 지원 덕분에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유익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