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시가 경기교육청과 미래 교육도시 청사진을 공유하는 '하남교육 토크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 26일 '하이 하남! 미래교육도시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여해 하남의 교육 현안 공동 해법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호흡했다.
화두는 하남의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과밀학급 해소'였다. 사회자가 변화의 출발점을 묻자 이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재가 과밀학급 TF 구성일 만큼 절박했다"며 "하남 교육 행정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하남이 한홀중학교 신설을 위해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임대한 점을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홀중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운동장·강당 등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상생 모델로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이어 '고교 경쟁력 강화'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남한고 자율형공립고 2.0 선정 이후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가 2년 전 대비 48% 증가한 성과를 공유하며 "아이들이 하남에서 더 큰 기회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통학 안전을 위해 학교보안관 확대, 워킹스쿨버스, 하남형 스쿨존 조성, 통학순환버스 추진 등에 대해 부연했다.
임 교육감은 위례·감일지구의 과밀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송파와의 공동학군 지정 문제에 대해 "과밀 상황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관심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집중됐다. 이 시장은 "전국 1호 신설이 가능한 도시가 하남"이라며 종합복지타운 6층에 임시 청사를 확보하고 개청지원단을 구성한 점을 공개했다.
임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끝나는 대로 내년 상반기 하남교육지원청을 0순위로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시장과 임 교육감은 "하남교육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만든 과정이며, 앞으로도 원팀으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