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온다"…평택시, 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 첫 투입

"부르면 온다"…평택시, 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 첫 투입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01 11:19
공원에 도입한 자율주행 로봇 '재로'./사진제공=평택시
공원에 도입한 자율주행 로봇 '재로'./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공원 환경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하며 '스마트 공원'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ZAERO)를 정식 운영한다.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 로봇'의 약칭이자, 쓰레기 제로(Zero)·탄소중립(Net-Zero)을 향한 평택시의 정책 방향을 담은 이름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을 찾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다리생태공원에는 총 3대의 재로가 배치됐다. '물의 광장'과 '빛의 광장' 주변에 마련된 7개 호출 구역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로봇이 스스로 호출 위치까지 이동해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로봇은 충전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자율 운행한다.

운영 방식도 이원화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 업무를 맡고,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는 공원 내 지정 경로를 순찰하는 '스마트 공원 관리자' 모드로 전환된다. 평택시는 "로봇이 야간 보행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재로에는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가 탑재돼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정지하거나 회피한다. 속도는 시속 5㎞ 이하로 제한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일상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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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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