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파피해·화재 예방에 만전"...서울시, 한파대책 가동

오세훈 "한파피해·화재 예방에 만전"...서울시, 한파대책 가동

오상헌 기자
2025.12.03 13:10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전국 최저기온이 -5도를 밑도는 등 급격한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5.11.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전국 최저기온이 -5도를 밑도는 등 급격한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5.11.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한파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만큼 자치구·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파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오 시장은 특히 "취약계층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파쉼터, 동행목욕탕 등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얼마 전 홍콩이 고층 아파트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화재 위험이 큰 만큼 고층 건축물 특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전날 저녁 '관심(상시대비)'에서 '주의(1단계)'로 위기경보가 상향됨에 따라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전날 저녁부터 독거 어르신 9285명, 쪽방주민 189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거리노숙인 813명 중 157명에게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했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2553명에게 제공되는 평상시 1일 1식 도시락과 주 2회 밑반찬을 한파 기간 중에는 도시락 1일 2식, 밑반찬 주 4회로 늘려 제공한다. 장애인,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동 담당 방문간호사가 찾아가 한랭질환 예방, 한파 건강관리 방법도 전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전지역 1471곳에서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자치구청사 24곳에 응급대피소를 마련해 한파 특보 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쪽방촌 동행목욕탕 5곳, 한파대비 목욕탕 15곳, 신한은행․KT대리점 등 한파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도 운영 중이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21만 가구에는 난방 에너지원(전기․도시가스 등)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도 지원한다. 소득과 가구원 기준 충족 시 이달 말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도계량기 동파대책상황실'도 가동한다. 노후 복도식아파트 등 32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보온재 30여만 개, 기계식계량기 대비 동파에 약 4배 더 강한 디지털계량기(건식) 1만여 개도 확보했다.

화재 위험이 있는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초고층 건축물 우선으로 긴급 소방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는 4개월간 '겨울철 종합대책'에 들어가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노숙인, 쪽방주민 등 한파 약자를 집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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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 고종석, 코드훔치기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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