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체계' 전면 시행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전국 소방헬기 통제탑 역할

소방청은 내년 3월부터 전국 소방헬기 전국 단일 통합출동·관제체계를 도입해 전국 어디서든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가 즉시 출동하게 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각 시·도에서 관할구역 기반으로 소관 소방헬기를 자체 출동시키고 직접 운항관제·관리를 하고 있다. 개편 이후에는 소방청 운항관제실이 헬기 배치·임무특성·거리 등을 종합해 전국 모든 헬기를 직접 통합관리·조정·통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최인접·최적정 헬기 투입' 원칙으로 출동 공백 해소, 비행 안전 강화, 전국 단위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을 고려한 조치다.
소방청은 2023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도 관할구역 출동 방식 대비 평균 13.2분, 40km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단축 사례는 52분, 156km까지 줄어드는 등 효과가 뚜렷했다.
운항거리 감소에 따른 연료비·정비비 절감 등 운항효율이 향상됐고 항공대원·운항관리 인력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필요성(97.5%), 안전성(97.5%), 관할 외 출동 효과성(100%) 등도 높게 나타났다.
소방청은 충청권 이남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통합출동 시범 사업을 시행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서울·인천·경기·강원을 포함한 추가 지역에 대한 통합출동 체계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사전훈련으로 산불조심 기간 도래 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이후 내년 3월부터는 국가 주도의 전면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전면 개편은 국민 안전과 소방항공 임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재정비"라며 "응급환자, 산악·도서지역 등 접근성이 취약한 현장에서 골든타임 확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