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 350억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산·학·연·민·관 10개 기관 컨소시엄 구성

한국에너지공대(이하'켄텍')가 전남 영암군에서 한국전력, MC에너지, 영암군, 전남도 등과 산·학·연·민·관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 중인'국토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청정수소 실증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영암군 삼포지구 약 9900㎡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35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켄텍의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인 ADOS(Anaerobic Digestion for Organic Solid))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이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로 켄텍과 한전의 첫 사업화 사례이기도 하다.
ADOS는 이형술 교수의 교원창업기업 그리네플(Greeneple)이 개발했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비롯해 왕겨, 억새, 잔디, 보릿짚 등 고형물 농도가 높은 유기성 폐기물·농업부산물로부터 직접 재생천연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를 생산하는 제로폐수·제로악취 기반의 청정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이다.
기존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대비 약 400% 높은 생산성을 보이며 폐수 발생이 없는 모듈형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에너지 사업화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까지 2MW급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일일 2.1t 청정수소 공급)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는 60MW급(일일 63t 청정수소 공급)의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로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교통·발전·생활 등 도시 전반에 수소를 공급하는 지역 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이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 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기술과 연계해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친 탄소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함으로써 국내 최초 바이오 기반 청정수소 인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자들의 PICK!
한전은 농업부산물 기반 수소 생산 방식의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하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 참여함으로써 수소발전 단가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술 켄텍 교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바이오가스법을 통해 연간 약 5억 Nm³ 이상의 바이오가스 생산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유기성 폐기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ADOS는 기존 혐기성 소화 기술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유기성 고형물(농업부산물 포함) 기반 바이오가스 생산이 가능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