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되고파 '원정 입학'… '지방런' 현실화 될까

의사 되고파 '원정 입학'… '지방런' 현실화 될까

황예림 기자
2026.01.30 04:10

지역의사제 지원 가능 고교
부·울·경 282개교로 '최다'
경인·충청에 수요집중 전망

전국에서 '지역의사제' 전형지원이 가능한 고등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에서 가까운 경인권·충청권에 학생 수가 많은 학교가 몰려 있어 경인권·충청권 유학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의사선발전형 적용 지역 및 의과대학.
지역의사선발전형 적용 지역 및 의과대학.

29일 종로학원이 전국 고등학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를 적용받는 고등학교는 총 1112개교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울경이 282개교로 가장 많았다. △호남 230개교 △충청 188개교 △대구·경북 187개교 △경인권 118개교 △강원 85개교 △제주 22개교가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적용학교 수만 놓고 보면 지방권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서울과 가까운 경인권·충청권으로의 진학수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인권의 경우 전체 일반고 480개교 가운데 118개교(24.6%)가 지역의사제 적용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72.9%(86개교)는 비평준화 고교였고 40.7%(48개교)는 농어촌 대상 학교로 분류됐다.

경인권·충청권은 학생수 규모가 큰 학교가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학생수가 많을수록 선발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수 기준 400명 이상인 학교는 전국 14개교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충청권이 9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인권 3개교, 부울경 2개교였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졸업 후 최소 10년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의대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지역의사제로 의대에 진학하려면 지원하는 의대 소재지나 인접지역 중·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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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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