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이 낼 세금 1조 추정"

이상일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이 낼 세금 1조 추정"

경기=이민호 기자
2026.01.30 13:5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인에 내는 세금이 많아져서 시의 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면서 "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를 보다 과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9일 기흥구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반도체 업황에 따라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시에 내는 세금에 차이가 있겠지만, 용인에서 현재 진행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할 때 2031년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6680억원,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서 약 2500억원의 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내는 세금은 16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2031년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내는 세금이 1조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4년 용인시 전체 지방세 규모인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시장은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세수 증대 효과도 커짐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용적률 상향(350%→490%)으로 팹 설계를 고도화하며 투자금을 기존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36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팹 설계 과정에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흥구 주민들은 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촉구했으며, 스마트 버스 정류장 확충과 공원 정비 등 생활 밀착형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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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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