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건 중 85% 처리…지난해 68회 소통 프로그램 운영, 3344명과 직접 대화
동곡초 신호 개선·부천역 유튜버 대응…생활불편 신속 해결

경기 부천시가 현장 중심 소통 행정으로 시민 체감 변화를 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시민 소통행사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2024년 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기조로 소통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생활 현장에서 의견을 듣는 '현답부천', 구·동 방문 대화 '출발부천', 청년·청소년 참여 '영톡스 클럽', 시민과 시장이 직접 만나는 '210, 부천톡톡' 등이다.
지난해 총 68회 프로그램을 열어 3344명의 시민을 만났다. 행사 과정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592건 가운데 85.5%인 506건을 처리·종결했다.
시는 프로그램별 만족도를 분석해 운영 방식과 논의 주제, 참여 대상을 조정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소통은 구체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동곡초등학교 앞 신호체계를 개선해 학생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했다. 부천마루광장 조명을 교체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소사로 인근 이면도로 진입로도 정비했다.

부천역 인근 이른바 '막장 유튜버' 문제도 현장 토론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는 피노키오 광장에서 긴급 토론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시민대책위원회와 시·경찰·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야간 순찰 강화, 광장 환경 개선, 제도 정비를 위한 중앙정부 건의 등을 병행했다. 그 결과 부천역 일대는 점차 안정을 되찾게 됐다.
시는 올해 '문턱 낮춘 소통'을 더 강화한다. 갈등·민원이 집중된 현장을 직접 찾는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지속 운영한다. '부천톡톡' 견학 프로그램도 확대해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에서 제기된 소통 시간 확대와 건의사항 반영률 제고 요구도 반영한다. 행사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건의사항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보완한다.
조용익 시장은 "현장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진심을 담은 소통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