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해빙기 안전 취약 저수지 208곳 집중 점검

농어촌公, 해빙기 안전 취약 저수지 208곳 집중 점검

나주=나요안 기자
2026.03.04 10:14

다중 점검 체계 구축…신속히 대응으로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최선

 한국농어촌광사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저수지 집중 점검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광사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저수지 집중 점검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이하'공사')가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9건의 해빙기 관련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173건)이 '지반약화' 관련 사고였다. 저수지 역시 얼었던 지반이 녹아내리면서 제방 바깥쪽에서 누수가 발생하거나 저수지 옹벽, 사면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조치가 필요하다.

공사는 관리 중인 저수지 3428개소 중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208개소를 선정해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인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섰다. 또한 제방, 물넘이, 방수로 등 저수지 주요 구조물에 대해 균열·침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 공사, 민간전문가, 국민이 참여하는 '다중 점검체계'를 구축했다. 공사 시설 담당자의 1차 점검 이후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추진해 객관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주민의 눈높이에서 위험 요소를 찾는 '주민점검신청제'도 새롭게 도입했다. 지역주민이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서 균열이나 침하 등 위험 징후를 발견할 경우, 직접 안전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후속 조치를 추진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김인중 공사 사장은 "해빙기는 시설물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표면화되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즉각적인 조치가 중요하다"며 "공사는 작은 위험 징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 1만6973개소 중 20%에 해당하는 3428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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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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