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옥상정원 산책"…세종청사, 옥상정원 14일 봄맞이 개방

"세계 최대 옥상정원 산책"…세종청사, 옥상정원 14일 봄맞이 개방

김승한 기자
2026.03.04 12:00
세종청사 옥상정원.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옥상정원.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겨울 휴면기를 마치고 봄을 맞아 다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오는 14일부터 개방·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옥상정원은 겨울철 식물 휴면을 위해 운영을 잠시 중단했으나 봄을 맞아 총 3개 구간의 관람을 재개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 청사 건물을 공중 보행로로 연결한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다. 정원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수경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구간별로 특색 있는 정원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관람 프로그램은 하루 세 차례 운영된다. 숲 해설사와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해 정원의 특징과 조경 요소 등을 설명한다.

1구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약용식물원과 수목정원을 중심으로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태극기 전망대에서는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세종시 주요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은 구간이다.

2구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운영되며 세종시 주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긴 구간이다. 방축천을 가로지르는 공중 다리에서 시내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삼색버드나무길과 안개분무 시설이 설치된 안개정원, 암석원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조성돼 있다.

3구간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계단형 분수(케스케이드)와 조형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13개의 석재 조각상이 설치된 정원과 현무암에 이끼와 와송, 바위솔 등을 활용한 석부작 정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회당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세종청사는 국가 보안시설인 만큼 입장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은 여권, 청소년은 학생증이 필요하며 신분증이 없는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 동선을 지정해 운영하고, 식물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는 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특별자치시와 협력해 옥상정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문화·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기영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더 많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국민 친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상정원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나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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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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