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가 지방채 발행 없이 국·도비 등 외부 재원 3130억원을 확보하며 건전한 재정 운영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36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4415억원의 약 70%를 외부 재원으로 조달했다.
특히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정부 정책과 연계된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도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72억원), '청년도전지원사업'(약 10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28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 환경교육도시, 2027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보 예산은 안산 미래 먹거리인 '로봇시티'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우선 투입한다. 시는 △AX 실증산단 구축(280억원)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259억원) △산업단지 환경개선(200억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160억원) 등을 통해 기존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AI와 로봇 기반의 첨단 제조 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여기에 제조로봇 플러스(12억원)와 첨단제조로봇 실증(2억원) 사업을 더해 노후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교육과 정주 환경 개선, 복지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원곡초와 경수초 학교복합시설 건립(610억원), 자율형 공립고 2.0(20억원) 등 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수소도시 조성(50억원), 우리 동네 맑은 공기 패키지(60억원) 등 친환경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또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10억원)을 비롯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 사업도 챙긴다.
이런 노력은 공약이행평가 SA(최우수) 등급, 제8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등 행정·AI 혁신 관련 각종 외부 평가 성과로 이어졌다.
이민근 시장은 "공모사업은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 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 청년, 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에 균형 있게 투자하며 재정 건전성을 튼튼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