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수면 위로…국힘 부천시병 '유사 경선·단수추천' 내홍

공천 갈등 수면 위로…국힘 부천시병 '유사 경선·단수추천' 내홍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7 15:23

현직 시의원들 "공정성 훼손" 반발…윤리위 조사 요구도
국힘 당협 "스마트포럼" 수사도 변수…지방선거 앞두고 파장 확산

국민의힘 부천시병 소속 의원들이 27일 기자회견에서 투명한 공천 심사를 촉구했다./사진=권현수기자
국민의힘 부천시병 소속 의원들이 27일 기자회견에서 투명한 공천 심사를 촉구했다./사진=권현수기자

6·3 지방선거를 37일 앞두고 국민의힘 부천시병 지역에서 공천 절차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표출됐다.

국민의힘 부천시병 소속 정창곤·최옥순 시의원과 일부 당원들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심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당협이 경기도당 지침을 위반하고 사실상 '유사 경선'을 진행했으며, 특정 후보에 대한 단수 추천 과정에서도 도덕성 검증과 평가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옥순 의원은 "하종대 위원장이 경기도당 지침으로 금지된 공천 유사행위를 위반했다"며 "지난 3월 예비후보자 발표회를 개최한 것은 공천 절차를 무시한 당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경선 없이 도덕적 논란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 당규상 반영해야 할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지수를 배제했다"며 공정성 훼손도 지적했다. 이어 하 위원장의 성인지 감수성 문제를 거론하며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정창곤 의원도 "공정 경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단수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를 경기도당에 공식 이의 제기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 갈등을 넘어 법적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부천시병 당협이 '스마트포럼'을 명목으로 선거 유사 사무실을 운영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현재 부천소사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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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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