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 개최

서울역사박물관은 ICRC(국제적십자위원회)와 대한민국의 제네바협약 가입 60주년을 기념해 '전쟁에도 선은 있다' 로비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한스위스대사관이 협력하고 한국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9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제네바 협약의 의미를 다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제네바협약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체결된 협약으로, 전 세계가 비준한 보기 드문 국제적 합의이다.
전시 1부는 시각 자료를 통해 제네바협약의 탄생 배경과 주요 연혁, 그리고 제네바협약이 세계적 규범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주요 사건을 시간순으로 소개한다. 2부에서는 6.25 전쟁을 특별히 조명한다. 3부에서는 제네바협약을 토대로 발전해 온 국제인도법이 오늘날 분쟁 상황에서 지켜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사진과 증언, 국제적십자위원회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로 전한다.
4부에서는 드론과 AI(인공지능), 자율무기체계 등이 도입된 현대전에 대한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시각을 전한다.주한스위스대사관이 마련한 5부는 제네바협약에서'제네바'가 갖는 의미와 국제 협력의 중심지로서 제네바의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비드 켄 국제적십자위원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대한민국의 제네바협약 가입 60주년에 의미있는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현재의 국제정세 속에서 시민과 함께 필요한 질문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