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경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능형 CCTV 확충 등 아동 안전망 고도화

서울 송파구는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개소에 대한 안내 표지판을 전면 정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단순 시설물 점검을 넘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아동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예방 목적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아동복지법 제32조에 근거해 유괴, 폭력 등 아동 범죄예방을 위해 지정·관리하는 곳이다. 학교 앞뿐만 아니라 골목길, 공원, 통학로 주변 등 아이들의 실제 생활 공간 전반을 포괄하는 적극적인 안전관리 체계다.
구는 2023년 송파경찰서와 '아동보호구역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심 내 최대 규모인 100개소의 아동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아동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아동보호구역 내 노후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던 표지판을 일괄 점검하고, 결함이 발견된 표지판을 즉각 정비했다. 이를 통해 아동보호구역의 가시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구는 어린이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망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치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CCTV(폐쇄회로TV)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자율방범대 등 주민 참여형 안전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물리적 보안 시설 확충과 스마트 관제 시스템 고도화,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낮과 밤 구분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구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