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KB국민은행이 퇴원 고령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힘을 합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과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만나 퇴원 고령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퇴원한 고령자가 불필요한 사회적 재입원·재입소 없이 지역사회에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간집(단기 지원주택)' 모형 구축을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협약에 따라 총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재원은 퇴원한 고령자와 지역사회 특성에 따른 중간집 모형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간집은 퇴원한 고령자가 회복 기간 중 3개월 이내로 일시 거주하면서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돌봄 인프라다. 복지부는 지역사회에 확산 가능한 중간집 모형을 마련하는 시범사업을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이다.
복지부와 국민은행은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를 통해 총 12개소의 중간집을 선정했다. 아파트 내 미운영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유휴시설을 활용한 중간집이 연내 개소·운영될 예정이다.
정 장관은 "퇴원한 어르신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중간집이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사시던 동네에서 건강히 지내실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복지부와 함께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따뜻한 돌봄 현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