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준비위 15일 강행군 끝 120대 도정 과제 확정…'군살 빼고 민생으로'
추 당선인 '재정혁신 TF'와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우선 가동

다음달 임기를 시작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9일 재정 여건을 타개하고 도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재정혁신 TF'와 '경기미래투자공사 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경기도지사직 인수회)에서 "준비위원회 활동 기간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경기도 재정의 엄중한 현실이었다"면서 "우선 재정혁신 TF를 가동해 재정을 진단하고 군살을 빼고 다시 재설계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미래투자공사를 준비하기 위한 TF를 가동하도록 하겠다"면서 "한 푼이라도 절약하고 그 돈을 투자 재원으로 마련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에 투자 재원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비위는 3대 분야(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 제안을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이규진 준비위 간사는 15일간의 활동을 통해 공정·혁신·포용 각 분야에 40개씩 120개의 정책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공정' 분야에 △지방 노동감독관 신속도입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중심 주택공급 확대 △수도권 원패스 도입 △도민 주도형 경기햇빛마을 확산 △AI원스톱 공정신문고 구축 △든든한 공정돌봄, 경기돌봄 기준선 마련 △첨단산업단지(항공, 우주, MRO) 조성 △일산대교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 추진 등을 담았다.
'혁신' 분야에서는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경기도 농축산 AX 플랫폼 구축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정례화 △경기도 8종 중첩규제 합리적 개선 △도지사 직속 AI수석 신설 △산업단지 피지컬 AI 확산 △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완성 △AI 기반 경기도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수립 등을 포함했다.
'포용'을 위해서는 △수도권 행정협의회 활성화 △경기청년 마음건강 책임제 △DMZ 생태·평화 관광 클러스터 구축 △AI기반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 구축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구축 △출퇴근 '경기편하G버스' 확대 △경기복지생활권(G-care) 구축 △경기컬처패스 청년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준비위 활동 기간 중 당선인에게 바라는 도민 제안은 3020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84%에 달하는 2541건이 '교통·건설·환경' 분야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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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받은 과제에 대해 추 당선인은 "출퇴근길 불편 해소, 내 집 마련과 주거 안정, 청년과 중장년 일자리, 소상공인 회복 등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과제들이 담겨 있다"면서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와 동부에 대한 새로운 기회 창출 등 전달받은 과제를 민선 9기 도정의 실행 과제로 삼고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활동을 돌아보며 "장밋빛 청사진만 그릴 수는 없었으며, 지난 도정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며 그 위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웠다"면서 "참여했던 경기 지역 국회의원 및 전문가 일동은 이후에도 제2의 경기 준비위원회가 되어 민선 9기 경기도가 열어갈 포용 사회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