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강화에, 일반고 선호 뚜렷

내신 강화에, 일반고 선호 뚜렷

황예림 기자
2026.06.30 04:1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4년제 대학신입생 76% 차지… 자사고 비중 5년새 반토막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유형/그래픽=이지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유형/그래픽=이지혜

올해 3월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 비중이 약 76%를 기록했다. 5년 새 2%포인트(P) 넘게 상승한 것으로 대입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반고 선호현상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5년간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중은 반토막이 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2개교의 신입생 선발결과 등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올 3월 입학한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27만654명으로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지난해(74.7%)보다 0.8%P, 2021년(73.4%)과 비교하면 2.1%P 상승한 수치다.

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 38개교의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중은 올해 81.6%로 지난해(80.7%)보다 0.9%P 높아졌다. 사립대 154개교도 지난해 72.9%에서 올해 73.6%로 0.7%P 상승했다.

반면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이하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비중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특목고 출신 신입생 비중은 3.8%로 2021년(4.5%)보다 0.7%P 낮아졌다. 자사고 출신 비중은 같은 기간 10.0%에서 4.5%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0년 이후 대입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4년제 대학들이 수시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공정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대학들이 내신의 정량적 비중을 점차 확대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특목고와 자사고의 프리미엄이 예전만 못한 데다 학교 내신의 중요성까지 커지면서 상위권 성적대의 학생들이 처음부터 일반고 진학을 선택하는 흐름이 갈수록 굳어진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