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첨단산업 육성으로 자족도시 전환…2030년 투자유치 10조원 목표
교통·교육·복지·권역별 균형발전 추진…"살고 싶은 하남 만들겠다"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투자유치 10조원 달성과 '5철 시대' 완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30일 민선 9기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투자·교통·교육·복지 분야의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원을 달성해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민선 8기 동안 13개 기업 유치로 1조원 규모 투자, 2000개 일자리창출 성과에 더해 지역경제 구조를 AI와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한다.
캠프콜번 개발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는 3조원 규모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포스텍과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KT클라우드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추진 중이다.
연세하남병원은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며, 5성급 호텔과 K컬처 복합콤플렉스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5호선 △3호선 △9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GTX-D 황산 경유를 추진해 '지하철 5철 시대'를 완성한다. 또 광역도로 확충과 환승체계 개선, 버스노선 확대를 통해 서울 출퇴근 불편을 줄이고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하남영재교육원, 어린이회관, 어린이영어도서관 조성을 추진한다. 영어캠프와 문해력 교육, 스터디카페 이용료 지원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여 2030년까지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를 연다.
복지 분야에서는 첫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 교통비와 성년축하금을 신설한다. 어르신 교통비와 보훈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치매 진료비 지원과 시니어 헬스센터 확대 등 세대별 맞춤 복지도 추진한다.
권역별 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원도심은 지중화 사업과 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감일지구는 복지타운과 박물관 조성을 추진한다. 위례는 복합체육시설과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사권역은 K컬처 복합단지와 국가정원, 5성급 호텔을 연계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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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민선 9기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와 일자리, 교통과 교육, 복지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살고 싶은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