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 미사일우주안보전략센터는 '2026 미사일방어 및 우주안보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광운대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산·학·연 안보 및 방위산업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복합적으로 커지는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한반도 방공체계 발전 방향과 우주안보 분야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LIG D&A, 한화시스템, 펀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및 이란 무력 충돌 사례를 분석하며 '공중거부'(Air Denial) 개념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거와 같은 단순한 공중우세 확보만으로는 전쟁 목표 달성이 어려운 만큼, 지상 기반 방공망과 대(對)드론 체계, 장거리 정밀타격 위협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부 세션에서는 광자기반 레이다 개념, 단거리 대공망 요격체계, 인공지능(AI) 활용 방공작전 수행, 대드론 체계 현황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기경보위성 도입 필요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정용식 광운대 미사일우주안보전략센터장은 "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방공체계를 더 이상 개별 무기체계 위주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탐지, 추적, 지휘통제, 요격, 우주 기반 감시체계를 하나의 통합된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실정에 맞는 미사일방어와 우주안보 전략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국가안보 정책과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