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6.7만명 대상 조직문화 실태 조사..."갑질·부조리 점검"

소방공무원 6.7만명 대상 조직문화 실태 조사..."갑질·부조리 점검"

김승한 기자
2026.07.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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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방청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 19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약 6만7000명을 대상으로 '소방 조직문화 실태·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직 내 갑질과 부조리 실태를 파악하고 감찰 기능과 직원 고충에 대한 내부 인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실효성 있는 조직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설문은 실태조사와 인식조사 등 총 2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실태조사에서는 사적 심부름이나 부당한 편의 제공 요구 등 사적이익 요구와 부당한 음주문화, 외모 비하·폭언 등 비인격적 대우에 대한 최근 1년간의 경험 여부와 대응 방식을 집중 조사한다.

인식조사에서는 감찰 기능에 대한 신뢰도와 공익제보 창구 활성화, 부조리 조치의 공정성, 성평등 인식, 하위직급 직원의 고충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구성원들의 체감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설문 문항은 노무사와 학계 전문가의 사전 검토를 거쳐 객관성과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

소방청은 응답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익명제보시스템(K휘슬)을 활용해 설문을 진행한다. 전용 인증코드를 발급하고 IP 추적 방지 기술을 적용해 응답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달 말까지 설문 결과를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8월 말 '조직문화 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조사 결과를 정례 지표화해 조직문화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조직문화 혁신은 현장 대원들이 체감하는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솔직한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만큼 직원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설문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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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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