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학교 박물관이 최근 '삼국이 만나는 땅, 중원경을 걷다'를 주제로 제48회 명지문화유산답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명지대 박물관은 2006년부터 국내·외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구성원의 역사·문화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답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32명이 참가해 충주 일대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중원문화권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단은 충주 미륵대원지에서 출발해 하늘재길을 따라 제천 사자빈신사지, 덕주산성을 탐방한 후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 충주박물관, 충주 고구려비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답사는 충주 지역 문화유적의 발굴과 조사에 참여한 김인한 한성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해설을 맡았다. 김 연구원은 발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역사적 배경과 발굴 과정, 학술적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충주 미륵대원지의 독특한 가람배치와 복원 과정,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의 학술적 가치, 충주 고구려비가 보여주는 삼국시대 충주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 등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