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시군 호우 예비특보 및 26개 시군 강풍 (예비)특보… 취약지역 통제와 낙하·전도 위험시설 점검 강화

경기도가 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14일 오후 4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일 낮까지 경기북부에 최대 120mm 이상, 경기남부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1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0시 사이 경기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새벽까지 도 전역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도 동반된다. 현재 도내 서해안 5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륙 21개 시군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도는 상황관리총괄반장을 중심으로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37명을 투입했다. 시군별 강우량과 기상특보는 물론, 시설물 통제와 주민 대피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향후 기상 상황과 특보 확대 여부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는 즉각 격상할 방침이다.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도 강화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전날 각 시군에 긴급 공문을 보내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주요 지시 사항은 지하차도·하천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사전 통제 및 대피, 지난 8~10일 호우 피해지역 재피해 방지 정비, 타워크레인·옥외광고물 등 강풍 취약 시설물 긴급 점검 등이다.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호우에 이어 다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도내 곳곳에 위험지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재를 쌓아놓거나 가시설을 설치한 공사장, 오래된 간판 등으로 호우나 강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 함께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