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2조 추경...노후 화장실·3세 무상교육 지원

서울시교육청, 1.2조 추경...노후 화장실·3세 무상교육 지원

정인지 기자
2026.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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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45년간 사용했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2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45년간 사용했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조171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노후 화장실 전면 개보수, 3세 무상 교육비 지원 등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무상교육비를 지원하고자 111억원을 선제 편성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국가 수준 공통 교육과정(누리과정)을 적용해 소요되는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아직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3세 유아 3만5000명에게 시교육청이 지원한다. 또 사립유치원 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 대체강사 지원 등 12억원, 육아휴직수당 지원 5억원을 편성했다.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기반 조성과 특수학급 신증설 등 특수교육 지원에 38억원을 반영했다. 학생 마음건강 회복(4억원), 다문화교육 지원(7억원), 대안교육 지원(14억원)도 포함했다.

학교 시설 개선 등에는 가장 많은 재원인 6254억원이 투입된다. 230교의 노후 화장실을 개선하기 위해 2142억원을 투입한다. 냉난방 설비, 창호·전기 등 학교 환경 개선에는 3290억 원을 편성했다. 지진에 취약한 건물의 내진 보강과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드라이비트 외장재 해소를 함께 추진한다.

급식 환경에는 560억원을 편성했다. 노후 급식실과 조리설비를 현대화해 조리종사자의 작업 안전과 급식 위생을 동시에 확보하고, 식기 렌탈세척 지원을 확대해 조리종사자의 업무 부담도 덜어준다.

또 학교가 발견한 소규모 위험 요소를 즉시 손볼 수 있도록 208억원을 편성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학교 출입문과 복도, 계단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법 시행 시점에 맞춰 학교가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45억원도 편성했다.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해 법률·심리 지원과 대응 체계 보강에는 9억원을 반영했다. '학생 마음건강 회복 및 교권 보호 사업'은 올해 하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적극 활용해 진행하고, 2027년도 본예산에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체험학습 지원에는 22억원을 편성했다. 그동안 체험장소 선정부터 사전답사, 안전계획 수립까지 준비 과정 대부분을 학교가 해야 했다. 시교육청은 안전인력과 사전답사·버스 임차료,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교사의 안전·행정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더 다양한 체험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137억원은 학교기본운영비로 지원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현장 여건에 맞는 독서 활동을 설계·운영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 초등 6학년과 고등 3학년 교실에 디지털 전자칠판을 보급하는 데 173억원을 투입해 AI·디지털 기반 미래형 수업 환경을 완비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학생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고 AI(인공지능) 미래교육도 준비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학생과 교직원이 곧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빠른 예산 집행을 요청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 규모와 관련해 "서울시 법정전입금과 정산분이 하반기에 전입되면서 재원을 쓸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 측면이 있어 아쉽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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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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