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150억 미래산업 펀드 가동…첨단기업 투자 '시동'

의정부시, 150억 미래산업 펀드 가동…첨단기업 투자 '시동'

경기=노진균 기자
2026.08.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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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금 15배 투자재원 확보…AI·로보틱스·우주항공 등 딥테크 집중 투자
관내 기업에 최소 30억 투자 의무…기업 유치·일자리 창출로 자족도시 기반 강화

의정부시 미래산업 육성 펀드 운용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미래산업 육성 펀드 운용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10억원의 출자금을 마중물로 15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하고 첨단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12일 정책펀드 운용사인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와 '의정부시 미래산업 육성 펀드'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펀드는 시가 처음 조성한 정책펀드다. 당초 목표액 100억원보다 50% 많은 150억원을 결성했다. △의정부시 10억원 △한국모태펀드 90억원 △운용사 및 민간 출자금 50억원이 투입됐다.

펀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된다. 딥테크와 그린테크를 중심으로 AI, 미디어·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의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특히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다. 출자 조건에 시 출자금의 300% 이상을 의정부시 소재 기업에 투자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관내 기업에는 최소 30억원 이상의 투자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외부 유망기업의 의정부 이전과 정착도 유도한다. 투자기업과 시의 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후속 투자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운용사인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는 AI·로보틱스·우주항공·첨단소재 등 기술집약 분야 투자 비중이 높은 벤처캐피털이다. 2025년에는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초기 기술기업 발굴 역량을 확보했다.

양측은 지역 첨단기업 공동 발굴과 투자 연계, 후속 투자 유치, 기업 성장지원 사업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스케일업 사업과 공공형 데모데이 '의정부 FIT 데이'에도 운용사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펀드를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기술기업의 성장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김원기 시장은 "10억원을 마중물로 15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기업이 투자와 성장의 기회를 얻고 미래펀드가 의정부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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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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