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부지에 해상풍력 거점 구축 협약…지역경제 활성 기대

HJ중공업과 제이오션중공업이 명운산업개발, 유니슨과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HJ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생산·공정 노하우와 제이오션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설비 공급망을 구축한다.
HJ중공업은 이번 사업으로 타워·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기자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가속한다.
협약식에는 김재준 군산시장과 군산조선소 인수를 주도한 차정훈 회장도 참석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차 회장은 군산조선소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앞으로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풍력에 필요한 구조물과 관련 설비의 생산 기반을 제공한다. HJ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 생산·공정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구조물 생산 거점 구축에 힘을 보탠다. 해상풍력 클러스터는 군산조선소 부지 178만여㎡ 중 선박 건조에 필요한 부지를 제외한 33만여㎡에 조성한다.
군산조선소는 2010년 3월 준공했고 130만t 도크 1기와 1650t 골리앗 크레인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제이오션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과 자산 양수도 계약을 하고 매입했다. 본격적인 재가동을 준비 중이며 최근 4개월간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원유운반선 등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조선업 중심의 군산조선소 생산 역량을 해양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HJ중공업은 해상풍력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HJ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제조 역량과 제이오션중공업이 보유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해상풍력 등 다양한 해양산업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