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27일 경기 성남시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에서 산불과 유류탱크 화재, 기름 유출이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27. jtk@newsis.com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113522419384_1.jpg)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약 3건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서울시는 난방기기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취약주택 소방시설 보급과 고위험 시설 점검 등을 담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2026~2027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5년(2021~2025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만7777건으로, 이 가운데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화재는 7522건(27.1%)으로 사계절 가운데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112건(54.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990건(26.5%)이 뒤를 이었다. 두 요인을 합치면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공동주택이 1676건(22.3%)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1389건(18.5%), 단독주택 1061건(14.1%) 순이었다.
서울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 가운데 어린이·홀몸노인·장애인 등 화재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2000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한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공동주택 1000곳에 대해서는 소방시설과 피난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공장과 창고, 물류시설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자치구 건축담당자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소화·경보설비, 위험물 관리 등 22개 항목 확인하고 위법사항은 과태료 부과나 조치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의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소방용수시설 6만192곳과 비상소화장치 2579곳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상습 불법주정차 등 출동 장애 요인도 개선한다.
고층건축물 화재에 대비해 최대 40㎏/㎠의 고압 방수가 가능한 고성능 물탱크차 5대도 이달 말부터 신규 배치한다.
서울시는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큰 다중이용시설 2771곳에 대해서도 소방시설과 피난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전통시장과 위험물 취급시설, 건설현장 등도 시설 특성에 맞춰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은 소방·전기·가스 분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장애인·노인시설과 의료기관에서는 이용자가 참여하는 대피훈련과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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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