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선출마 선언…"소통의 리더십 보일 것"

한명숙, 대선출마 선언…"소통의 리더십 보일 것"

김성휘 기자
2007.06.18 09:02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전 6월 우리 국민은 40년간이나 계속된 공포정치와 독재정권을 끝냈다"며 "민주주의가 그저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되었으며 이것이 우리가 이뤄낸 위대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대립과 분열의 현실을 치유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뤄낼 새로운 리더십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부드럽고 강인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한 전 총리는 △교육혁신 △남북화해 △서민복지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내걸었다.

그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공교육을 튼튼하게 살려내고 대학교육을 혁신, 부모님들을 사교육비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에서 시작된 남북의 경제협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활로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의 청진, 서해안의 남포 등에 경제특구를 확대해 남북 경제공동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기 내 남북철도 완전개통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도 공약했다.

그는 "그 옛날 홍제동 산동네에 살며 물지게를 졌던 일이 생각난다"며 "서민들 속에서 저 자신이 서민으로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노후보장, 장애인 인권, 보육지원, 주택문제 등을 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서민의 아픔을 감싸 안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대통합과 오픈프라이머리 참여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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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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