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간 홍사덕 "李는 YS 지지를 받는데…"

광주간 홍사덕 "李는 YS 지지를 받는데…"

광주=이새누리 기자
2007.07.06 15:25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후보 캠프가 당내 경선에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였다. 호남 마음 잡기를 위한 포석이다.

그런데 그간 DJ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당 분위기를 감안할 때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 특히 상대편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암묵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과 대비시키는 것도 과거 '양김(兩金)' 정치를 연상시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6일 박근혜 후보와 함께 광주를 찾은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지역 간담회에서 2004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근혜야말로 지역 화합의 최적임자다"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구애에 나섰다.

홍 위원장은 "(이 후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이 가까운 스무 명에게 물어보라"며 "왜 광주 전남 지역에서 지역 화합의 최적임자로 지목됐던 박 후보보다 이 후보 지지율이 두 배냐"고 반문했다.

홍 위원장에 이어 연설에 나선 서청원 상임고문도 "대통령도 하고 노벨 평화상도 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남은 딱 한가지는 동서화합"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박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동서화합의 길을 열 때 국가가 100년, 1000년 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도 적당한 타이밍이 오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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