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지방국립대-서울대 공동학위제 추진"

孫 "지방국립대-서울대 공동학위제 추진"

청주=김성휘 기자
2007.07.10 17:22

20여개 핵심대학에 매년 2000억원씩 4조 지원

▲10일, 농가 일손을 돕던 차림으로 강연에 나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
▲10일, 농가 일손을 돕던 차림으로 강연에 나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

손학규 전 경기지사(사진)는 10일 지방국립대 학생들도 서울대학교와 동등한 학위를 얻을 수 있는 '공동학위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20여개 핵심대학을 선정, 매년 2000억원씩 총 4조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선진평화연대 창립식 특강에서 "각 지방에 1~2개 거점대를 집중육성,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으면 주변 대학(수준)도 따라 올라가고 그 지역 중고등학교 교육도 우수해질 수밖에 없다"며 공동학위제 구상을 밝혔다.

거점대학 지원책도 밝혔다. 한 대학에 2000억씩 20개 대학에 매년 4조씩 투자하겠다는 것. 그는 "세계 100대 대학중에 10개, 200대 대학중에 20개는 한국에서 만드는 것이 욕심이고 꿈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서울소재 대학 지방 이전시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지방 우수고등학교 육성 등을 내세웠다.

그는 "대학은 자율을 생명으로 하는 기관이다"면서도 "지방으로 이전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 있다고 했을 때 (대학이)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민심대장정을 진행중인 그는 "하이닉스 공장 이전때문에 청주와 경기도 이천이 한참 불편한 관계였지만 청주에 세계최고 대학이 있고 최고 고등학교가 있었다면 하이닉스뿐 아니라 너도나도 청주로 오려고 했을 것"이라며 "교육발전 없는 지방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엔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홍재형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김동철 오제세 이시종 의원 등이 찾아와 축사했다.

손 전 지사는 11일 춘천을 방문, 장애인이 취업한 제지공장에서 일손을 돕고 '강원평화연대'의 초청 강연에 나선다.

▲손 전 지사가 월계관과 짚신을 선물받고 있다.
▲손 전 지사가 월계관과 짚신을 선물받고 있다.
▲(왼쪽부터)손 전 지사, 홍재형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김동철·이시종 의원
▲(왼쪽부터)손 전 지사, 홍재형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김동철·이시종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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