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설회]元 "후보들 하나로 똘똥 뭉쳐야"

[부산연설회]元 "후보들 하나로 똘똥 뭉쳐야"

부산=오상헌 기자
2007.07.26 17:06

원희룡 후보 연설 요지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우리 모두의 염원인 2007년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다. 그제 광주 유세가 취소돼 광주 지역을 다녀왔다. 호남 주민들의 목소리와 그 지역 당원들 목소리를 들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같은 얘기로 그러더라. 한나라당이 또 싸운다. 이래서 정권교체 되겠나. 국민들이 마음을 돌리고 있다. 당 지지율 내려앉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누가 정권창출을 포기하든 저들에게 한방이면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는가. 저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왜 그러는가. 왜 이렇게 싸우는가. 이래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나. 헐뜯고 싸워서는 이길수 없다. 엉뚱한 사람들 좋은 일을 시킬 수 없다.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고 하나다. 한나라당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것이다.

유세장을 나가는 즉시 양 진영은 서로를 끌어내리고 헐뜯기에 혈안이 될 것이다. 제가 정신차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여론조사 전화 많이 받을 것이다. 각 진영에서 성향 파악하는 전화도 많이 올 것이다. 이제부터는 전화 걸어온 사람들한테 '잠깐' 그러고 '나는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싸우는 거 보고 못 찍어주겠다. 차라리 원희룡 의원을 뽑겠다'고 해달라.

덩치 큰 후보들 정신 바짝 차리게 여러분들이 행동에 나서달라. 부산이 어떤 곳인가. 부마항쟁, 6.10 민주화 운동 등 우리 나라가 독재와 국난에 처했을 때 들고 일어섰던 게 부산이다. 기득권과 수구보수의 지역이 아니다. 부산시민들께 묻고 싶다. 민주화와 개혁을 이끌고 왔던 민주화 정신, 민주화 세력은 다 어디로 갔나. 저는 부산시민들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부산이 선택하면 대한민국은 그 길로 간다. 여러분께서 한나라당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

부산은 인구감소 1등이다. 경제성장률, 내수, 집공급, 일자리 모두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부산을 우뚝 세우기 위한 부산 신항만프로젝트 하루빨리 가동시키겠다. 아울러 미군 부대 이전으로 생기는 부지는 시멘트 콘크리트 도시 시설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 명소로 만들겠다.

아울러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부산발 교육혁명을 하겠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부산발 교육. 살인적인 입시경쟁으로 인한 아이들과 엄마들의 고통을 해결해 내겠다. 교사가 입원한 아이들 찾아가는 병원학교, 학력 구분없는 무학년제 보충수업 등 부산발 교육혁명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 교육혁명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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