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교육·농림·보건장관 임명 강행

李대통령, 오늘 교육·농림·보건장관 임명 강행

심재현 기자
2008.08.06 07:30

국회 인사청문 절차 없이 임명장 수여…여야 대치국면 장기화 전망

- 靑 "국정공백 장기화 우려"

- 민주 "인사청문 특위 여야 합의 존중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없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를 공식 임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마치고 오후 3시쯤 청와대에서 장관 내정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확정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청와대는 그동안 국회가 법에 정해진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신임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은 만큼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됐고 5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오지 않을 경우 곧바로 임명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정공백 장기화를 우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장관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야당이 강력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어 여야 대치정국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청와대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자신이 없어 청문회를 피할 의도가 아니라면 여야 합의를 존중하고 마음을 고쳐먹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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