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정두언, 당 대표 후보에서 즉각 사퇴해야"

장제원 "정두언, 당 대표 후보에서 즉각 사퇴해야"

도병욱 기자
2010.07.13 16:15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을 향해 "(당 대표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분이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은 도의에 안 맞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오는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권 경쟁 주자로 뛰고 있다.

그는 "정 후보는 '국정농단 사례가 100건 더 있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을 해야한다"며 "선진국민연대 인사 중 인사전횡을 부린 경우가 있는지 조사하고,(정 후보가) 의혹 부풀리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수뇌부 230명의 명단을 공개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와 무관하게 정 후보의 국정농단 사례 발언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2년 전 박영준 당시 기획조정비서관(현 총리실 국무차장)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최근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외압 논란이 있는) KB금융과 같은 건이 100건은 더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 후보가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권력투쟁을 시작해 놓고 이제 와서 접자고 한다"며 "인수위 시절 '만사정통'이라고 불리는 분이 누구에게 인사전횡을 했다고 하냐"고 비판했다.

그는 "매일 박근혜 전 대표를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공격하고, 청와대가 어려울 때 공격하면서 이제와 당 대표를 하겠다고 한다"며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폭로정치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와 남경필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지방선거에 책임을 진 지방선거 기회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의 무책임한 연대"라며 "이런 분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쉬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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