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공식 사임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권태신 총리실장 등 총리실 간부들을 소집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대통령께 '프리핸드(Freehand)'를 드리겠다는 요지의 뜻을 밝힐 것"이라며 "담화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사퇴의 뜻이 분명히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협의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담화문 발표 시간과 관련해서는 "오찬이 끝난 뒤 문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확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고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이미 밝혔으나 이 대통령의 만류로 공식사퇴를 보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