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건재', 총리실 "예상했던 일"

박영준 '건재', 총리실 "예상했던 일"

변휘 기자
2010.08.13 16:11

이명박 정부 최고 '실세'로 알려진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13일 지식경제부 2차관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총리실 내부에서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배후 및 이 대통령의 고향 인맥인 '영포회(영일·포항 출신 고위 공무원 모임)의 핵심 멤버로 지목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이번 차관 인사에서도 이 대통령이 박 차장을 중용할 것인지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한 총리실 관계자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지 않았겠나"라며 박 차장의 중용에 대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관계자는 "박 차장이 총리실에서 근무하면서 아프리카 등지를 돌며 에너지·자원 외교에 힘을 쏟아왔기 때문에 관련 분야로 인사가 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 차장이 갖가지 의혹에 개입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박 차장이 중용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예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차장은 이 날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께서 에너지 자원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집권 후반기 맞이해서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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