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 "(우리 측도) 공격을 했지만 북한에 명중시키지 못한 것은 특별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인공위성에 나타난 북한 방사포 진지 사진을 보면 (우리 측이) 어떻게 지혜가 좋은지 여기(북한)에는 하나도 안 떨어지게 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대한민국 군인이다"며 "14발이 다 주변에 떨어졌다. 한 방이라도 실수로 방사포 진지에 떨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특별한 지혜가 있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느 나라든 국가안보는 총구가 아니라 정보에서 시작된다'고 영국 작가 고든 토머스가 말했다"며 "우리는 시작부터 국가안보에 실패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무기와 장비를 갖추고 국가안보의 하드웨어를 강화하면 뭐 하느냐"며 "수집된 정보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 하는 국정원과 군(軍) 수뇌부 등 소프트웨어가 신통치 않으면 국가안보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