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프로필]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변휘 기자
2010.12.31 10:00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영란 전 대법관은 약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법관으로 활동해왔으며, 2004년 40대의 연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법관이 되었던 여성 법조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청와대는 "국민이 겪는 각종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의 구현을 통해 보다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소수자 권익보호에 가치를 부여하고 판결을 통해 이를 실천해왔던 김 내정자를 권익위원장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뛰어난 재판능력과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을 겸비 해 선후배 및 동료 법관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법정에서는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경청하며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99년 1월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 주민들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시의 배수처리 잘못을 지적해 일부 승소 판결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였다.

2002년 9월에는 '민혁당' 사건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피고인과 변호사의 접견을 거 부한데 대해 손해배상 판결을 내려 피고인 권리 보호에 진일보한 판단을 내렸다.

7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해 고법 부장판사 승진에서는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대전고법 민사부에서 근무했다.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고 종로 선거구에서 첫 여성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2004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첫 여성 대법관을 지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도 여고·대학 동기로서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검사 출신의 남편 강지원 변호사와의 사이에 2녀를 뒀다.

다음은 김 내정자의 프로필.

△부산(54) △경기여고.서울법대 △78년 사법시험 합격(20회) △81년 서울민사 지법 판사 △93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98년 수원지법 부장판사 △2000년 사법연수원 교수 △2001년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 비상임위원, 서울 종로구 선관위원장 △2003년 대전고법 부장판사 △2004년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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