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식당, 속칭 '함바집' 비리 사태가 청와대까지 번지고 있다. 함바집 운영업자 유상봉(65)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배모 감찰팀장 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배 팀장이 유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없지만 청와대 직원으로서 이런 의혹을 받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유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함바집 식당 운영권을 받는데 도움을 달라며 배씨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배 팀장은 2009년 초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유씨가 진정을 해 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청와대가 해결할 일이 아니라며 돌려보냈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