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정치개혁 원하는 국민이 받은것"

4·11 총선에서 야권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맞설 새누리당 후보로 5일 27세 여성 손수조 후보가 낙점됐다. 손 후보는 5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발표한 2차 공천명단에서 부산 사상 공천자로 선정, 19대 총선 최대의 '이색매치'가 성사됐다.
대권주자에 맞서는 젊고 당찬 여성후보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손 후보는 이날 공천명단 발표 직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공천을 내게 준 게 아니라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에 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 후보는 "오늘 지역행사를 다녀와 공천자 발표를 기다리다 오후 2시50분쯤 확정소식을 전달받았다"며 "돈과 조직, 경력이 부족하지만 보통사람의 딸이 상식적인 정치를 하라고 공천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맞대결을 펼친 문 상임고문에 대해 "남을 자와 떠날 자의 구도"라며 "문 후보가 사상을 대선에 나가기 위한 정거장으로 삼아 선거를 한 번 더 치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지역 유권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앞으로의 선거전략에 대해서는 "지역 밀착형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며 "지금부터 지역 유지와 지방의원들에게 부지런히 인사하겠다. 열심히 뛰겠다"고 답했다.
당초 3000만원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1950만원 정도를 썼다"며 "앞으로도 최대한 남은 자금으로 선거를 치르고, 모자란 금액은 후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처음의 약속을 못 지키게 된 것이니 나중에 선관위에서 선거비용을 보전 받으면 3000만 원이 넘는 부분은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상임고문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손 후보가 상대로 결정된 것에 대해 "타당 후보에 대해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다. 이제 막 공천이 난 만큼 상대에 대해 차근차근 검토해 볼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