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선거 통해 FTA 판단하게 할 것"

김종훈 "선거 통해 FTA 판단하게 할 것"

양영권 기자
2012.03.18 13:06

[인터뷰]강남을서 정동영과 대결… "정동영 후보 생각 납득 안돼"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출마하게 된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18일 "대한민국의 강남을 세계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낮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직후 머니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반(反) 자유무역협정(FTA) 활동을 벌여 온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대결을 벌이게 된 것과 관련, "(정 고문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말 납득이 가지 않은 생각을 하는 부분도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이 (FTA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하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에 나가는 마음가짐과 포부를 말해 달라.

▶ 제가 알다시피 공직에만 37년 있었다. 그래서 정치나 선거는 해본 일이 없다. 하여튼 선거는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야겠다고 생각한다.

서울 강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그런 강남을 세계의 강남으로 만들겠다. 강남을 지역은 저같은 중산층을 포함해 다양한 소득 계층이 포진해 있다. 지역에 대해 공부를 해보니까 자녀 교육이나 주거환경, 교통에 관심이 많다. 의정에 참여하게 되면 그런 부분도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정동영 고문과 맞붙게 됐다. 한·미 FTA 추진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었는데, 부담은 없나.

▶ 그 분은 정치를 오랫동안 해 오신 분이고 경험도 많다. 저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다. 또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말 납득이 가지 않은 생각을 하는 부분도 있다. 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밝혀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하게끔 할 것이다.

- 이번 선거가 FTA를 놓고 국민의 심판을 구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 한·미 FTA는 이미 발효돼 있다. 미국과의 FTA뿐 아니라 앞서 발효된 것들도 있는데, 지금 와서 선거 쟁점화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 이미 발효된 FTA를 보면 분명히 효과가 있지 않나. 그럼 그걸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옳다. 일방적으로 폐기하겠다면서 쟁점화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고 사리에 맞지 않다.

하지만 기왕에 쟁점화했으니까 국민들께서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라도 적극적으로 설명해 나갈 것이다.

-아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은데.

▶ 어제와 오늘은 내가 트위터에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자주 하려 하고 있다. 트위터가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인만큼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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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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