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오바마 "북한 미사일, 단호히 대응"

MB-오바마 "북한 미사일, 단호히 대응"

진상현 송정훈 기자
2012.03.25 19:51

(상보)철통같은 한미 동맹 강조..오바마 "중국, 북한 근본적인 변화에 역할해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두 정상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가진 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미·북간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완전히 단결하고 있다"며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자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이 이전 약속(북미회담 합의)과 국제 법에 역행하는 행동(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중지하면 장기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런 것이 없으면 생산적인 논의가 될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원치 않는다고 믿는다"면서 "(중국의 역할은) 북한의 행동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지도부를 향해 "국가가 국민을 제대로 먹일 수 없고, 무기가 유일한 수출품이라면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면서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북한 주민들이 그런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의와 관련한 질문에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었다"고 전제하면서 "(북한 도발을 저지할) 전략적 차원이기 때문에 합당한 합의가 이뤄져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 후에는 만찬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모두 7번째다. 이날 새벽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 공조 의지를 과시했다.

한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등 26, 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했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목표로 하는 이번 회의에는 36개국 정상을 포함해 58명의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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