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대구 수성갑)은 26일 4선을 바라보는 자신의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대해 "이쪽으로 출마하는게 명분은 그럴듯 하지만 실제로는자기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군포라는 지역구를 포기한 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의원은 이날 불교방성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던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거론하며 "유시민씨도 그랬다.옆에 수성을에서뼈를 묻겠다더니 뼈는 고사하고 그 다음에 즉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고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대후보인 김 최고위원은 내리 3선을 한 군포를 마다하고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하며 고향 대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우리 대구 시민의 염원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라면서 "그런데 김부겸씨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방해하는 셈이 된다. (대구에서 낙선한 뒤) 서울에서 보궐선거가 있으면대번에 (대구를 다시 버리고 서울로) 갈 것으로생각한다"고도 했다.
친박(친박근혜)계 경제통인 이 의원은 당이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워 정강·정책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선 "민주(통합)당과 복지경쟁하면서 조금 지나치게 나간게 있는 것 같다.어떻게 하면 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냐에 대해 추가적인 정책이 나와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지금 MB가 (2008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너무 거시적인 경제만 챙기다가 국민생활과 직결된 미시정책 부분에서 실패한게 너무 많다"며 "빨리 그에 관계되는 문제를 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 부분은 총선 이후 대선 때는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구 민심과 관련해서는 "이쪽은 정치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 실망을 제법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을 믿을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는 것 같다. 민주당 정체가 어떤거다 하는걸 많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수성갑 공천이 강남과 함께 지역구 공천 중 가장 마지막에 발표된데 대해서는 "제가 듣기로 저를 강남에다 공천해야겠다는 생각을 좀 했던 것 같다"며 "그러다보니 강남 공천 결정하는 시기와 제 공천 시기가 맞물릴 수밖에 없게 됐고 저는 끝까지 수성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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