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진짜 세습은 박근혜의 손수조 공천"

김어준 "진짜 세습은 박근혜의 손수조 공천"

신희은 기자
2012.03.27 11:02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27일 "김용민이 출마한 노원은 세습이 아니라 탈환이고 진짜 세습은 만 25세 사회초년생 후보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손만 들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도 박 비대위원장이 대구에 공천만 해주면 무조건 당선될 것"이라며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부산 사상) 공천을 꼬집었다.

김 총수는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나꼼수' 진행자 김용민 PD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것을 두고 지역구 세습이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민주통합당 노원갑 김용민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의 동료인 김어준 총수, 주진우 기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노원갑 김용민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의 동료인 김어준 총수, 주진우 기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정봉주 전 의원이 2월이 다 돼서야 사면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정치적 동지인 김용민을 택했다"며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 일대가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 노태우·김영삼 정부 시절인 14대와 15대 총선에서는 민자당과 신한국당의 당적을 가졌던 백남치 후보가 당선됐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들어섰던 16대와 17대 선거에서는 각각 함승희 민주당 후보와 정봉주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 진행된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현경병 후보가 정 전 후보를 이기고 국회에 입성했다.

김 총수는 "정 전 의원은 유명 정치인이라고 쉽게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인식과 정치적 자질, 뚝심 등을 이유로 김용민을 택한 것"이라며 "노원갑은 세습이 아니라 탈환이며 결코 유리한 상황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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