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용민 막말, MB정권 악행에 견주겠나"

유시민 "김용민 막말, MB정권 악행에 견주겠나"

김세관 기자
2012.04.09 09:32

"수도권에서 2/3 얻어야 과반 가능"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4·11총선 판세와 관련, "수도권에서 적어도 야권연대가 3분의 2의 의석을 얻어야 과반수 이상의 승리라 가능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야권연대가 의석의 과반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현장 민심은 국가운영이나 정책운영에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정권심판론이 기저에 흐르고 있어 야권연대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용민 민주통합당 노원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야권에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무명시절 인터넷 방송에서의 험한 표현이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각종 범법행위와 악행에 견줄 수 있겠느냐"며 "김 후보의 막말이 잘못된 일이지만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교육타령까지 하는데 민간인 뒷조사하는 정권이 교육 걱정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김 후보의 10여 년 전 막말을 당 전체가 선동을 해대는 것에 유권자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김 후보가 막말을 한 데에는 배경이 있다. 젊은 세대들은 그런 배경까지 다 찾아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어른들 중에는 정치인들의 말을 중시하기 때문에 악영항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해서는 "만약 대통령이 사찰을 지시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면 범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하야 또는 탄핵감"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전제로 야권이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안 원장의 말(인물을 보고 투표해야 한다는)은 옳은 얘기인데 새누리당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고 당명을 바꾸면서 인물을 보고 찍어달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런 판국에 그런 거짓말을 지적하고 비판해야 할 지식인이 마치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보일 수 있는 얘기를 한 것에 대해 걱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