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갑' 김용민 vs 이노근…라디오 토론서 격돌

'노원갑' 김용민 vs 이노근…라디오 토론서 격돌

김세관 기자
2012.04.10 09:53

서울 노원갑에 출마하는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와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라디오 방송 토론에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총선 격전지 토론회에 참석, MB(이명박 대통령)정권 심판, 후보 검증, 지역 현안 문제 등을 두고 대립했다.

포문은 이 후보의 입에서 시작됐다. 국회의원 후보 검증과 관련,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듯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국회의원, 바로 소셜닥터다. 국회의원도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능력과 자질이 있어야 한다"며 "민선구청장을 포함해 34년을 공직에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팔이 의사가 환자를 악화시키듯 돌팔이 소셜닥터가 국회의원을 하면 지역문제, 국가문제, 사회문제를 악화시켜 놓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 후보는 2년 전 구청장 선거에 낙선해서 또 다른 의미에서 검증이 된 것으로 본다"며 "우리 지역(서울 노원갑)은 유지보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 발상으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서 변화를 꾀해야 하는 곳"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김 후보는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 방송인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세계1등으로 만들어 놓은 문화기획자인 제가 여러 가지 부족하지만 적임자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B정권 심판에 대해 김 후보는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권의 여당이었다"며 "책임정치를 위해 새누리당이 이번에 국민의 칼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 앞에 칼을 받아야 된다'는 표현은 '나꼼수'에서는 쓰여질지 모르지만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정권심판은 국민의 권리이고 의무다. 12월이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현안으로 자리 잡은 경춘선 폐선 해결문제와 관련해서도 김 후보가 "경춘선 폐선 부지를 사람의 거리로 만드는 청춘선 프로젝트를 만들어 젊음의 거리를 만들겠다"고 하자 이 후보는 마지막 발언을 할애하며 "청춘선 프로젝트는 탁상공론이고 제가 구청장 시절에 설계까지 다 마친 프로그램이다. 제대로 공부하고 토론장에 나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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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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