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한다"며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복지의 확대를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출마선언 행사에서 낭독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경기는 침체되고 '원칙을 잃은 자본주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내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과 소득격차 심화라는 거대한 폭풍이 덮치고 있다"며 "향후 5년 동안 이러한 대내외의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여러분의 삶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경제민주화와 관련,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고, 그 결과 경제주체간에 격차가 확대되고, 불균형이 심화돼 왔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일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당한 기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과감하고 단호하게 개입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률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전통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어 내수 중소기업을 키워나가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의 실정에 맞으면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하겠다"며 "복지가 국민 개개인이 가진 자기 역량을 뒷받침하고 끌어내서 자립·자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교육정책과 관련, "경쟁과 입시에 매몰된 교육을 ‘함께하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겠다"며 "영유아의 보육, 교육에 대한 국가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입시에 예속된 초?중등교육을 학생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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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취업까지 책임지는 대학 책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학특성화를 지원하겠다"며 "공적 사교육의 대폭적인 확대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기회의 격차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며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안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운영과 관련해서는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투명하고 깨끗한 정부,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만이, 이러한 꿈을 이뤄갈 수 있다"며 "‘공개’와 ‘공유’, ‘소통’과 ‘협력’을 정부운영의 핵심원리로 삼아 보를 독점하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책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정책은 만드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나는 그 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내게 손해가 되더라도, 한 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라는 무형의 사회적 자본이 국가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사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