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캠프 전략가 "기자회견문 잘 실현할 전략 짤것"

安 캠프 전략가 "기자회견문 잘 실현할 전략 짤것"

양영권 기자
2012.09.20 17:27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윤재 미국 변호사(사진)는 20일 "선거 전략의 기본 방향과 지침은 어제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문에 잘 나와 있다"며 "안 원장이 제시한 원칙을 잘 구현하기 위해 일정을 짜고 메시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한 전화통화에서 향후 선거 전략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밖의 새롭거나 색다른 내용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원 소속으로 이 법인의 공공전략연구소를 맡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지난해 4월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손학규 후보, 같은 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의 전략을 맡아 이들의 당선에 기여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한국 대선 때 김대중 후보 캠프에서 TV 토론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미국에서 민주당과 각종 사회단체들을 컨설팅했고, 1998년 민주당 바바라 박서 상원의원선거, 2004년 하워드 딘 대선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안 후보 캠프에서 캠페인,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인 선거 전략을 자문하게 된다.

김 변호사는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안 후보의 '멘토'인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관치'와 '모피아(재무부 관료)'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진보 진영에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 캠프 인사를 보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 전 부총리의 역할이 긍정적이고,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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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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