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무상급식은 당연···출마 1달, 더 보여드릴 것 많다"

安 "무상급식은 당연···출마 1달, 더 보여드릴 것 많다"

춘천·화천(강원)〓김세관 기자
2012.10.18 18:16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8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을 방문했다. 여당 텃밭으로 평가받는 강원에서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 이외수와 만나는 등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안 후보는 춘천 호반초등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무상급식과 사교육에 대한 정책 방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교육적인 면에서 무상급식은 당연하다"며 "보편적 복지가 아닌 선별적 복지는 세금을 낸 사람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지 못해 공동체가 깨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복지 혜택을 받는 아이들에게 낙인효과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그냥 놔두면 줄었을 사교육이 대학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겨 복잡해지다보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사회구조를 개혁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대학입시 제도를 단순화 해 경쟁적인 부분을 누그러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강원 화천의 이외수문학관을 찾아 20여 분 간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 방명록에는 '벽오금학도(이 씨 작품) 이후 계속 보고 싶었습니다. 맞팔도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팬을 자처했다. 150여 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지닌 이씨는 환담 내용을 소개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화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 관심을 표명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 후보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세 분 다 멋있다. 국민지지 받는 분들이기 때문에 갖춰져 있는 것도 상당하다"며 '저는 우리 역사나 문화, 문화적 잠재력을 잘 파악하고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분에게 마음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횡성 한우축제 등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이 열악한 강원지역이 추진하는 중점 산업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현안도 점검했다.

그는 "제가 책(안철수의 생각)을 내고 여러분들의 의견 듣겠다고 말씀드리면서 처음 방문했던 지역이 강원도"라며 "고속철도 문제, 동계올림픽 문제, 의료기기 지정 문제 등 현안 숙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둘러보고 거기에 맞는 정책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19일 대선 출마 기자 회견 후 30일이 지난 안 후보는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나름대로 주어진 소명에 따라 열심히 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며 "출마 선언 이후 캠프 꾸리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답답하게 보셨겠지만 차츰 진화 발전하고 있다. 더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도 이날 논평을 내고 "30여 일이 지난 현재 안 후보는 국민이 만들어 가는 대통령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재확인하고 안철수를 지난 1년간 기다려준 국민들의 변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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