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내 화합·결속 다지기…"野 단일화, 이벤트 정치" 비판

朴, 당내 화합·결속 다지기…"野 단일화, 이벤트 정치" 비판

이미호 기자
2012.11.07 11:37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오전 내내 대선 승리를 위한 당내 화합과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1차전국위원회'에 참석,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박 후보는 "지금 국민들은 국민을 하나로 묶고, 검증된 위기 극복 능력으로 안정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하나가 됨으로서 충청·대전·세종 발전을 앞당기고 충청도민과 대전·세종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우리의 막중한 책임이 됐다"고 강조했다.

야권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서는 '이벤트 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민생은 어려움에 신음하고 있는데 정책 개발보다는 '이벤트 정치'로 정권을 잡으려는 사람에게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정치를 맡길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걱정하면서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는 마당에 국가간 약속마저 뒤엎는다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 수출경제는 어떻게 되겠냐"면서 야권의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움직임도 경계했다.

박 후보는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지킬지조차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 안보는 또 어떻게 되겠냐"면서 "국민 마음을 하나로 묶어야 위기를 극복할텐데 표를 얻기 위해 편 가르고 갈등을 선동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미래를 열 수 없고 갈등과 혼란만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여의도동 당사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도 "국민의 삶과 전혀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냐"라며 처음으로 야권 단일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후보는 "내년은 '퍼펙트스톰'의 초대형 경제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영토 분쟁 등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긴장 상태가 될 것"이라며 "국가 지도자는 나라의 안보와 가치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구국의 각오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승리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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