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위터 심경글 "험악해지지 말자"

문재인, 트위터 심경글 "험악해지지 말자"

김성휘 기자
2012.11.23 15:46

"安 지지자, 고비 넘기면 함께할 분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벼랑 끝 대치를 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3일 트위터(@moonriver365)를 통해 "안 후보님이나 그 지지자들과 논쟁하더라도 예의를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요즘 일정 때문에 트위터에 자주 못 들어가고, 제 글만 남기곤 했습니다. 어제 모처럼 멘션들 보니 정말 험악하네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안 후보 측 지지자들을 "이 고비 넘기면 함께할 분들"이라고 표현했다.

협상이 최대 위기를 맞아 일각에서 단일화 최종 결렬 또는 대선 3자 구도를 전망하기 시작하자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뜻이 그대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이 글을 직접 올렸다.

▲강풀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그림
▲강풀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그림

문 후보는 또 강풀 작가(@kangfull74)가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얼굴을 맞대고 웃고 있는 모습을 그려 올리고(사진) "처음부터 쉽게 될 거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쓴 데 대해 "고맙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게요"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당사에서 선대위원장 및 협상 실무팀과 대책회의를 가진 뒤 11시20분경 당사를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문제는 그 결과가 국민이 볼 때 합리성 있는 방안이냐 (하는 것)"이라며 "시간이 워낙 없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어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 여론조사 방식이라도 얼마나 합리적이냐, 그런 방안을 내놓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단일화가 서로 상대가 있고 각각 많은 지지층들을 갖고 있어 후보들도 (의사결정에) 자유롭지 못하다"며 "후보 개인의 결단뿐만 아니라 그 지지자들도 함께 동의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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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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